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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군 탈북자가 털어놓은 실상 “23세에 성폭행 당하고 마취 없이 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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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8 10:08:45 수정 : 2021-12-08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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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인권위원회(HRNK)

 

여군 출신 탈북자가 북한 내 실상을 털어놨다.

 

전직 북한 여군인 A씨는 최근 워싱턴의 민간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6년간 군 복무를 하면서 당한 성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A씨는 “북한 여군에 대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는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거의 70%의 여군이 성폭행이나 성희롱의 피해자”라며 “저 역시 성폭행 피해자”라고 밝혔다.

 

그는 23세에 정치 군관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됐다고. 이후 군의관에게 마취 없이 강제로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조선노동당 입당 결정 등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치 군관의 요구를 거부할 때 자신의 미래가 송두리째 날아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고통은 여전히 나를 괴롭힌다”며 “그 경험은 정신적으로 힘들 뿐만 아니라 전 아기도 가질 수 없고 좋은 결혼생활을 하기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한편 북한에서는 상관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2년 이하 징역이나 더 심한 경우 5년 이하에 처하게 돼 있다. 그러나 국제인권단체들은 “관리들의 부패와 위력,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처벌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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