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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박주선·김경진 호남 정치사에 큰 오점. 국민의힘엔 철새·검사 아니면 호남 인재 없나”

입력 : 2021-12-07 14:21:18 수정 : 2021-12-07 14: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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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측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 임명 두고 비판
지난 10월29일 국회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지 기자회견을 마친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가운데)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역시 지지 의사를 밝히 김동철 전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호남 인사로 윤석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과 김경진 전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광주시당은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이준석의 윤석열 조련 쇼’의 진부함이 채 식기도 전에 국민의힘이 또다시 진부함을 선보였다”며 “철새·검사가 아니면 호남 인재가 없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호남 인재를 영입했다고 자부하겠지만, 과연 이들을 인정할 호남인이 얼마나 될까”라며 “개인 영달을 위해 당적을 카멜레온처럼 바꾼 이들은 호남 정치사의 큰 오점으로 남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주선 전 의원은 제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하려다 지지자의 만류로 포기했다”며 “이제는 그나마 박 의원을 막아설 지지자와 참모마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힐난했다.

 

나아가 “민심조차 떠난 것”이라며 거듭 박 전 부의장을 깎아내렸다.

 

김 전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해 총선 당시 광주 북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는 총선 직후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황당한 공약을 했다”며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한 정치 활동이 아니라 선거 때만 되면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는 관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들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석열의 ‘검찰 공화국’의 하수인이 될 공산이 크다”며 “이미 윤석열 선대위에는 권성동, 김재원, 원희룡, 권영세, 유상범, 정점식, 박형수, 김용남, 김진태 등 검사 출신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과연 철새·검사로 점철된 윤석열 선대위가 국민을 대변할 수 있겠는가”라며 “검사 출신 의원의 과거를 호남 국민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 전 부의장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 지난 2일 김 전 의원을 상임 공보특보단장에 각각 임명한 바 있다.


김수연 인턴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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