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에서 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2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일상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순천의 아파트 공사장에서도 근로자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자정 이후 22명이 추가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4691명으로 늘었다. 6명의 확진자가 나온 무안에서는 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사진)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로 확진됐다.
순천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도 일하던 근로자 중 1명이 서울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함께 일하던 근로자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주에서도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던 2명이 감염됐다. 광양에서는 타지역 방문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4명에게서 양성이 나왔다. 전남에서는 전날에도 목욕탕과 사우나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모두 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여수 6명, 무안 5명, 목포·구례·고흥 각 4명, 나주·화순 각 3명, 순천·광양·영광·신안 각 2명이다. 고흥에서는 목욕탕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확진돼 이용자 1200명을 전수검사하고 있다. 같은 지역의 다른 사우나 1곳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욕탕발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어난 광양에서는 자가 격리 중 1명이, 무안에서도 사우나 집단감염 접촉자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남도는 목욕탕과 사우나 종사자에 대한 주 1회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확산 차단을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또 서울 확진자가 방문한 신안 어판장의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은 전날 해당 어판장을 임시 폐쇄하고 상인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상인과 가족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대부분은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타지역 확진자가 전남을 방문한 뒤 연쇄 감염으로 번진 사례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입국 확진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오미크론 여부 검사 결과는 모두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이날 현재 광주전남 병상 가동률은 47.8%이다. 위중증 병상은 11개가 남아 있다. 재택치료는 지금까지 14명이 완료됐다. 49명이 치료 중이다. 9명이 신규환자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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