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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 자랑한 이재명 “정치인이 먹는 척 서민 흉내 낸다고 시장 가더라도 하지 말라더라”

입력 : 2021-12-06 07:00:00 수정 : 2021-12-06 08: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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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같이 다니자고 했더니 힘들다고 올라가 버렸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사법시험도 일부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박3일 간의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마지막 날인 이날 전북 진안군 인삼상설시장에 가던 중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시청자 한 명이 '5급 공채시험을 없애지 말아달라'고 건의하자 "저도 사실 마찬가지"라며 "모든 관직, 고위 관직을 시험을 뽑는 것은 문제가 있긴 한데 그렇다고 행정고시를 없애버리는 것은 예전에 과거시험을 없애는 것과 비슷하다"며 "그게 과연 바람직한지 저는 공감이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법시험에 대해서도 "중·고등학교를 못 나온 사람들도 실력이 있으면 변호사를 하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싶긴 하다"고 사시 개정론에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한 시청자가 '윤석열씨를 토론으로 밟아버리세요'라고 쓴 댓글을 소개하며 "밟을 것까진 없고 실력을 보여드리긴 해야 한다. 국민께서 비교를 한 번 해봐야 하지 않냐"며 "요즘 상품을 비교해주는 것도 유행인데, 아예 상품을 비교가 불가능하게 숨겨놓고 하니까 문제"라고 토론회 제안에 답을 내놓지 않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

 

또 독도 방문을 요청한 시청자에 대해선 "고민거리 중 하나다.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을 보여주는 게 좋긴 한데 분쟁이 격화하는 만큼 손해라는 학설도 있다. 고민을 같이해보면 좋겠다"고 했고, 특수고용직의 4대 보험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맞다. 해야 한다. 노동자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캠프에 영입해달라는 요청엔 "아, 그래야죠"라고 답변했다.

 

이 후보는 시종일관 시청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다음에 개다리춤을 한 번 춰달라는데 제가 정말 잘 춘다"고 했고, '먹방(먹는 방송)을 해달라'는 요청엔 "제 아내가 정치인이 먹는 척하면서 서민 흉내를 많이 낸다고 시장에 가더라도 먹는 것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김혜경씨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사실 전날 밤에 아내가 보고 싶어서 생떼를 써서 (아내가) 정읍으로 와서 이날 아침 정읍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같이 드렸다"라며 "제가 좀 같이 다니자고 했더니 힘들다고 올라가 버렸다. 제가 배신자라고 흉봤다"고 웃어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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