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한 의사가 실수로 환자의 다른 다리를 절단해 2700유로(한화 약 36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1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법원은 의료 사고를 낸 외과의사 A(43)씨에게 중대한 과실을 범했다며 2700유로의 벌금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초 한 고령 환자의 다리 절단 수술을 하던 중 실수로 절단해야 하는 왼쪽 다리 대신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양쪽 다리가 절단된 노인은 수술 후유증으로 최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족 측은 의료 사고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의사는 5000유로(한화 약 666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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