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펀드사기' 징역 25년 옵티머스 김재현, 징역 5년 추가

입력 : 2021-12-02 15:11:20 수정 : 2021-12-02 15:11:1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연합뉴스

대규모 펀드 사기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전 대표가 별도 혐의로 징역 5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 전 대표는 박모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와 공모해 지난해 5월 해덕파워웨이의 최대 주주인 화성산업에 입금된 유상증자 대금 50억원을 인출해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표와 해덕파워웨이 대출금 130여억원을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쓴 혐의도 있다. 김 전 대표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징역 5년을 선고하며 "납입을 가장한 횡령 금액의 규모와 해덕파워웨이 주주들이 입은 피해를 고려했을 때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 대표에게 횡령액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피해자가 손해배상 청구권 등을 행사할 수 없다거나 피해 회복이 심히 곤란해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대표는 2018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3천526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를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천5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빛나는 여신'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