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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감염 취약 60세 이상 연말연시 추가접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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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2 13:02:13 수정 : 2021-12-02 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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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연말연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거듭 당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0명대로 최다 규모를 보이고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되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될 경우 확산세를 걷잡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온라인 기자단 설명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령층의 감염 차단"이라며 "고령층은 전체 확진자의 35% 정도로 비중이 높아 감염 최소화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중증환자의 85%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반절 정도는 접종을 완료했지만 나머지 반은 미접종 고령층"이라며 "접종 완료한 고령층에 대해 4개월이 경과한 경우 추가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미접종 고령층의 접종률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층은)특정시설이나 집단에서 감염되기 보다 지역사회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고 있어 고령층 차단을 위한 노력과 국민적 참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266명으로 전날(1일)에 이어 5000명대를 기록했다. 1일 5123명에 이어 역대 최다 규모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나이지리아 방문자 4명과 접촉자 1명 등 5명에게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확진자 급증으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9.1%로 80%에 육박했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88%로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공공병원들과 병상 확보를 위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 병원에서 허가 병상의 1.5%인 230병상, 700개 병상 이상인 종합병원에 대해 허가 병상의 1.0%인 37병상 등을 추가로 확보토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초창기 중등증을 중심으로 공공병원 등 대부분 중등병원이 행정명령에 참여했다"며 "일부 병원에선 코로나19에 집중할 수 있지만 민간병원의 경우 일반진료를 하며 (코로나19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다소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상 확보에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병원장들과 논의하고 실무선에서도 병상 확보 문제점 등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인력의 자체 재조정도 있겠지만 추가 인력 파견 등에 대해 공조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의료계와 협의하며 병상 확충을 위한 노력을 했고 실제로 많이 확충됐다"며 "의료계와 협조하며 전담 중환자실 1135개, 준중환자 병상, 즉 의료계가 건의했던 특수병상도 500여개 만들어 1600개 병상 이상의 중환자 전담 병상을 확충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전담병원도 지난해 12월 4000~5000개였던 것을 1만1400개 이상 확보해 상당히 확충이 이뤄졌다"며 "비용도 총 3조3000억원을 의료기관에 지원했고 인력의 경우 현재 2000명 이상 모집해 현장에 지원하고 있어 중환자 인력 양성과 현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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