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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사범이 초6 딸에게 ‘연애하자’고 접근했습니다, 처벌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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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1 13:26:22 수정 : 2021-12-01 14:55:14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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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세 성인 태권도 사범이 만 12세 초등학교 6학년 아이에게 “연애 하자”며 접근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만 12세 아이에게 연애하자고 데이트라며 만난 20살 처벌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초등생의 아버지라고 밝힌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해당 남성이) 태권도 사범이다. (태권도장에서) 알바로 (사범을) 했고, 곧 군대 간다고 보름 전쯤 그만뒀다”며 “딸은 초6이고 20살(태권도 사범)이 문자로 ‘주변에 알리지 마라’, ‘20살이 12살 좋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성인 되어서 연애 하고 싶다는 아이 말에 (사범은) ‘성인 되어서 첫 연애하면 처음이라 어떻게 연애할거니, 방법도 잘 모를텐데. 연애할 거면 나한테 미리 배워라’라고 했다”며 사범이 “심부름 가는 길 너 생각한다”, “너만 예쁘더라”, “태권도 있을 때 나 좋아한 적 있어?” 등의 문자도 남겼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사범이 “떡볶이 먹고 노래방 가고 영화 보자. 근데 이거 데이트코스다”라고 했다며 “이거 문자 대화본 캡처한 거다.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한 달 안 된 사이에 (문자를) 주고받았고, 지난 일요일에 만났더라. 저한텐 친구 만난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체접촉이나 성적대화는 없었다. 떡볶이 사주고 아이 유인해서 만났고, 저런 대화한 걸로 법적처벌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며 “주변에서는 무조건 신고하라고 하는데 저도 이런 일 처음이라 처벌이 어렵다고 하면 아이만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 “태권도 관장한테 말해서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 “일단 고소하라”, “딸 키우는 입장에서 화난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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