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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초기 시행국 영국, 오미크론 유행 조짐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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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1 02:00:00 수정 : 2021-12-01 0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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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전철역 승강장에서 교통경찰이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다. 런던 AFP=연합뉴스

일본과 프랑스 등지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은 남아프리카발 오미크론 유행을 막기 위해 상점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30일부터 영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들은 또 PCR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이번 마스크 착용 재의무화로 적극적인 규제 완화책을 시행했던 잉글랜드는 물론 상대적으로 규제 완화에 소극적이었던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도 같은 규제를 적용하게 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14건 확인됐다”며 “새로운 규제 도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한 지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모든 영국인에게 3차 접종(부스터샷)을 맞도록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40세 이상과 임상적으로 취약한 사람들만 추가 접종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영국인 1300만명가량이 추가 접종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3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약 1780만명이었다. 제니 해리스 영 보건안전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를 이해하는 데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추가 접종 확대가 백신 효과의 하락 가능성에 어느 정도 대항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능한 한 조심하고 축제 기간 동안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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