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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5일 연속 청년행보… ‘이준석 패싱’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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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30 20:04:41 수정 : 2021-11-30 2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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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방문 이틀째 청주 찾아
청주공항 확장 등 인프라 공약
2차전지 업체 찾아 의견 듣고,
“당선 후 비현실적 제도 철폐”
SNS로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마지막날 충남 천안·아산 간다
승무원들과 셀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운데)가 충청권 방문 이틀째인 30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승무원들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충청권 방문 이틀째인 30일 충북 청주시 곳곳을 누비며 중원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오전에 청주국제공항에서 주민들과 지역 발전 간담회를 가졌고, 오후엔 지역 내 유망 강소기업을 방문한 뒤 청년 창업자·청년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닷새 연속 청년 행보에 나섰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청주공항에서 지역민들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충북도의 현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와 청주공항의 거점공항으로서의 인프라 확충”이라며 “이 두 가지가 (해결)되면 이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와 관련해 “광역철도는 출퇴근 용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구가 밀집한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하는데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추진되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 “차기 정부에서 이 두 가지 핵심 공약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역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과 신활주로 재포장, 여객청사 확충, 주민자치 활성화 등을 윤 후보에게 건의했다.

 

이후 청주 청원구에 본사를 둔 2차 전지 제조 및 반도체 세정 장비 개발 업체 ‘클레버’를 방문한 윤 후보는 업체 홍보 영상을 본 뒤 “경영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현장의 말씀이 듣고 싶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클레버는 이 지역 내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업체 관계자들은 최저임금이나 고용보험 문제, 주 52시간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특히 (정부 관료들의) 탁상공론 때문에 중소기업 하기 어렵다는 말씀 잘 들었다”며 “(당선되면) 비현실적 제도는 다 철폐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날 돌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잠적하는 등 최근 선거대책위원회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저는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대위 일정이나 인선에서 ‘이 대표 패싱’ 논란이 이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느냔 물음엔 “저도 잘 모르겠다”고만 했다. 자신의 공약인 ‘소상공인 50조원 지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호응해 당장 논의하자고 한 것과 관련해선 “엊그제까진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다가 표 계산을 해보니 그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모양”이라며 “어찌 됐든 선거와 관계없이 절벽에 떨어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구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쌈 받아 먹는 尹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가 30일 충북 청주 서문시장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상인들과의 ‘심야반상회’에서 한 상인이 싸준 쌈을 먹고 있다. 청주=뉴시스

윤 후보는 청원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있는 청주국립현대미술관을 둘러본 뒤 청년 창업자·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는 전날 대전의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한 데 이어 5일 연속 일정에 청년 행사를 포함한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선 “‘청년과 함께 하는 2022 정권교체’를 위해 오늘부터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을 공개 모집한다”며 “저의 목소리는 줄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귀는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도 직접 맡고 있다. 이처럼 윤 후보가 청년층 공략에 집중하는 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향한 구애가 중도·부동층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윤 후보는 저녁에 청주 상당구 서문시장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와 ‘심야반상회’를 가졌다. 선대위 체제 가동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중원을 택한 윤 후보는 전날 “충청의 아들”을 자임하며 세종과 대전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충청 일정 마지막 날인 1일엔 충남 천안과 아산을 찾는다.


김주영 기자, 청주=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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