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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

입력 : 2021-11-30 14:39:34 수정 : 2021-11-30 14: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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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제공

케이블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맨'으로 유명해진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 씨가 남성 두 명을 때리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황씨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두 사람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황씨는 휴대전화로 자신을 찍은 20대 남성 두 명에게 다가가 "나를 찍은 것이냐"고 물은 뒤 이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두 사람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한 명의 얼굴을 때린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임의동행 요구를 거부한 황씨는 강남경찰서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황철순. 본인 SNS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황씨와 피해자 모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사 뒤 폭행·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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