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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NB라텍스 생산시설 신설 투자 양해각서 체결

입력 : 2021-12-01 01:00:00 수정 : 2021-11-30 10:19:12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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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의료용 고무장갑에 쓰이는 엔비라텍스(NB-LATEX) 관련 시설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30일 ㈜제이엠씨(JMC)와 엔비라텍스의 핵심원료인 에이디피오에스(ADPOS·알킬디페닐로사이드 디설포네이트) 생산시설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이엠씨는 울주군 온산공단 내에 연간 4500t 생산규모의 ADPOS 생산시설을 신설해 NB라텍스 생산업체들에 공급한다. ADPOS는 엔비라텍스 중합반응 시 계면활성 촉진을 위해 사용되는 음이온성 유화제다.

 

시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제이엠씨는 기존 공장 여유 부지 9만2672㎡에 건물 연면적 1243㎡ 규모로 ADPOS 생산시설을 2022년 착공, 2023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제이엠씨는 이번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분야를 기존 사카린, 반도체 재료인 BCMB에 이어 ADPOS까지 확장한다.

 

앞서 지난 달 울산시는 엔비라텍스 생산능력 전 세계 1위 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엔비라텍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없어 친환경성이 탁월해 천연 라텍스를 대체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내년엔 490만t, 2023년엔 560만t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의 위생개념이 강화되면서 위생장갑 수요가 증가해 엔비라텍스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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