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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尹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직 합류…이준석 반대에도 강행

입력 : 2021-11-29 17:15:03 수정 : 2021-11-29 17: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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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공보단장 “윤 후보는 이 교수에 대해 ‘이런 분 모셔야 한다’ 말해”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뉴스1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29일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은 인선안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이준석 당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 반대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윤 후보가 이를 관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당대표는 20~30대 남성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 교수가 페미니스트로 꼽히며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이대남(20대 남성)’들 표 결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었다.

 

반면 윤 후보는 이 교수에 대한 판단을 이 대표와는 달리했다.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는 이 교수에 대해 ‘이대녀(20대 여성)뿐 아니라 폭넓게 지지층이 있다. 이런 분을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 교수는 2030을 비롯해 많은 여성분의 지지를 받는 분”이라며 “대표성이 있는 분들이 용광로 같은 정당에 모이는 만큼 그런 차원에서 모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여성과 관련한 성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던 인물로 국민의힘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보호수용법안 등 정책 입안에 일조했었다. 또한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직에 원내 최다선인 5선 조경태 의원과 스트류커바 디나(30)씨도 함께 인선했다. 디나씨는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워킹맘으로 후보 직속기구인 청년위원회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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