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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코로나 확진자 급감한 日, 韓 진단 키트 수입하지 않아 델타 변이 못잡아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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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6 14:41:39 수정 : 2021-11-26 14: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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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준 이유, 검사 유료화·중증자 병원 미방문·사회적 은폐 등 제시
한 전문가 “‘델타 변이 포착’ 韓진단키트 거의 수입 안 해” 가설 소개
김씨, 최근 일본의 코로나 검사 대비 확진율의 ‘급감’ 증거로 내세워
“日확진자 급감 부각 이유, 日방역 잘하고 韓방역 실패라고 싶은 것”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한 상황에 대해 일본이 우리나라 진단키트를 수입하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를 못 잡아 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김어준 씨는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본에서 확진자가 급감한 이유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유료화해 검사의 절대량이 줄어들었고, 집에서 코로나로 사망해도 알 수 없으며, 중증이 아니면 병원에 가지도 받아주지도 않는 한편 사회적으로 코로나를 숨기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이 델타 변이를 검출해내는 한국산 진단 키트를 수입하지 않아 델타 변이를 못 잡아내는 것’이라는 이유를 한 가지 더 들었다. 

 

김 씨는 “(일본에서 확진자가 급감한) 한 가지 이유를 최근에 전문가로부터 들었는데 그 추정이 굉장히 합리적이었다. 이는 어떤 언론에서도 제기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심하다. 그래서 미 FDA(식품의약국)에서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검출 부위로 선택한 PCR(유전자 증폭) 진단 키트를 사용할 경우 델타 변이를 검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FDA는 최소 3군데 이상 검출해봐야 델타 변이를 잡을 수 있는데 이러한 진단 키트는 대부분 한국산이며, 이를 거의 수입하지 않는 나라는 일본이기 때문에 델타 변이를 못 잡아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이라는 것이다.

 

김 씨는 “(이 가설을 전한 전문가는) 일본에서 검사 대비 확진율이 이전엔 20~25%, 즉 4분의 1이었는데 요즘은 0. 몇 퍼센트다. 검사를 해도 검사량도 작지만”이라며 “이것은 일본의 진단 키트로는 델타 변이를 못 잡아낸다는 가설인데 굉장히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서두에서 일본의 확진자 급감과 관련해 “일본은 잘하는 데 우리나라 방역은 실패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씨의 이 같은 주장은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100% 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저조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들어 가장 적을 땐 50명, 가장 높을 땐 260명 등 적은 수를 잇따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0명에서 2명 등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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