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제동(왼쪽)이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에게 “저 싫어하죠?”라고 물었다.
김제동은 2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이 대표는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단에서 나오고 있는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에 대한 내부 비판에 대해 “(청년 대변인단의 비판은) 충분히 평가할 만한 시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씨를 놓고 비유하면, 김제동씨가 방송 진행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제동씨는 이런 평가에 익숙하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제동은 “저 싫어하죠?”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 대표는 “나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맨날 댓글 보면 욕하는 사람이 있다”고 운을 뗐다.
나아가 “그런데 그것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사는 방송인과 정치인의 숙명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김제동은 “아 이렇게 위로를 받네요. 고맙다”고 반응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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