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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 “프롬프터 안 나온게 다행…尹, 자기 생각 말했으면 더 난리났을수도”

입력 : 2021-11-26 09:58:29 수정 : 2021-11-26 0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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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 “입만 열면 문제 만들더니 이번엔 다물어서 문제”
“당연히 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말을 안 해버렸다”
25일 유튜브채널 강성범tv 갈무리.

 

최근 한 포럼에서 원고를 읽기 쉽게 보여주는 프롬프터가 작동하지않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약 2분간 침묵한 것에 대해 개그맨 강성범씨는 “프롬프터 안 나온다고 자기 생각대로 얘기를 시작해버렸으면 더 난리가 났을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25일 강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그동안 입만 열면 문제를 만들더니 이번엔 입을 너무 다물어서 문제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강씨는 “말을 할 때마다 논란이 되는 걸 스스로 각성을 했는지 당연히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말을 안 해버렸다”며 “이번 일로 또 웃음을 주셨지만 침묵을 한 것이 오히려 잘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윤 후보는) 더 멋진 건 그게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며 “그래도 되는 거로 생각하는 거 같고 2분 가까이를 생방송 사고를 냈는데 아주 당당하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슬로건을 ‘이재명은 합니다’로 정하고 밀어붙이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그런 게 안 보인다”며 “‘윤석열은 안 해야 합니다’ 뭐 이런 걸까”라고 비꼬았다. 이어 “자기들 후보 얘기를 못 한다”며 “‘우리 후보는 어떤 사람이다’, ‘어떤 능력이 있다’, ‘이런 것을 잘한다’ 뭐 이런 얘기가 없고 대통령 선거인데 인물을 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씨는 윤 후보가 집권하게 된다면 30년 전의 계엄령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갔을 때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으니 괜찮을 거다 했다”며 “근데 들어서자마자 보란 듯이 다 뭉개버렸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에서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2일 오전 TV조선이 개최한 한 포럼에서 정견을 발표하기 위해 연단에 섰지만 미리준비한 원고를 보여주는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아 약 2분간 침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은 생방송이었는데 화면에는 입을 떼지 못한 윤 후보의 민망한 모습만 비쳤고 프롬프터가 준비되자 윤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연설을 했다.

 

반면 윤 후보에 앞서 자신의 정견을 10여분간 발표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프롬프터 도움 없이 즉흥적으로 연설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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