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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 동맹국’ 호주도 中올림픽 보이콧 검토

입력 : 2021-11-26 06:00:00 수정 : 2021-11-25 2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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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과 대중 견제 본격화
美, 中 등 27개社 수출 통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로고. 베이징=EPA연합

미국·영국·호주 3국이 결성한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가 ‘올림픽 보이콧’이란 카드로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호주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검토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정부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여야 정치인들이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면서 정부에 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며 “호주 정부가 주중 대사까지도 올림픽에 불참시키는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미·영에 이어 호주까지 보이콧 카드를 만지면서 오커스 동맹 회원국들이 일제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구실로 중국을 견제하는 모습이 됐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고 영국 정부도 미국과 공조할 태세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국가들과 함께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중국 기업 12곳 등 외국 기업 27곳을 미국의 국가안보 혹은 외교정책에 반하는 행위를 한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규제대상 가운데 중국 기업 8곳은 첨단무기 개발을 위한 퀀텀(양자) 컴퓨팅 기술과 암호화 기술 보호 차원에서 통제 목록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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