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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기업 등 27곳 수출 통제 대상 지정

입력 : 2021-11-25 20:00:00 수정 : 2021-11-25 19: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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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유출 등 국가 안보 위협”
호주도 中 올림픽 보이콧 검토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수출규제 대상 기업 27곳을 지정해 발표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4일(현지시간) 중국 기업 12곳을 포함해 일본과 파키스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외국 기업 27곳을 미국의 국가안보 혹은 외교정책에 반하는 행위를 한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통상은 평화와 번영,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하며 안보 위협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조치로 미국의 기술이 중국과 러시아 군으로 이전되거나 파키스탄 핵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수출통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제대상 가운데 중국 기업 8곳은 첨단무기 개발을 위한 퀀텀(양자) 컴퓨팅 기술과 암호화 기술 보호 차원에서 통제 목록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중국군 현대화 및 미국이 원천기술을 가진 무기 확보 작업에 관여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27곳 중 16곳은 파키스탄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활동으로 규제 대상에 올랐다. 중국계 ‘코라드 테크놀로지’는 북한 유령회사를 포함해 이란 등에 첨단기술을 판매한 혐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날 호주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고 영국 정부도 미국과 공조할 태세다. 미·영·호주는 최근 중국을 겨냥해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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