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
SKT·KT도 자율주행사업 속도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행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자동차의 센서에 국한돼 있던 자율주행을 고도화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기술인 V2X와 5G기술 개발에 이동통신사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세종특별자치시 자율주행 실증차량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관제센터에는 차량 내 각종센서의 데이터는 물론 현장 영상 스냅샷을 1초 단위로 수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끊김 없는 실시간 관제를 위해 V2X와 5G 통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KT와 SK텔레콤도 5G 기술 고도화와 함께 관제시스템 구축, 실증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 연구가 한창이다.
SK텔레콤은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 실증사업을 지난 6월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KT는 한발 더 나아가 클라우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실증을 마치고 관세시스템과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까지 개발한 상태다.
자율주행에는 속도와 교통량, 주행상태 등 수많은 데이터를 주변 디바이스와 공유해야 한다. 이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단시간에 주고받기 위해 빠른 전송속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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