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인천대학교는 전기공학과 허진(사진)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허 교수는 전기기기 설계 및 제어를 기반으로 하는 고효율 전기에너지 변환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특히 자동차용 영구자석 동기모터의 설계에 관한 공헌을 인정받아 이번 회원으로 선정됐다.
IEEE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의 최대 학회다. 160여개국, 약 40만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석학회원은 IEEE 최고 등급으로 개인 연구업적, 기술성취 실적, 전문분야 총괄 경력 등 7개의 평가기준 심사를 거쳐 최상위 0.1% 내에서 선정한다.
허 교수는 20여년 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연구센터장, 울산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거쳐 2015년부터 인천대에서 재직 중이다. 280편 이상의 세계 유수 저널 및 국제학회논문을 발표하고, 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 중이다.
IEEE 논문상을 비롯해 대한전기학회와 전력전자학회에서 각각 학술상, 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허 교수는 “전기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가 급속히 발전하는 상황에서 이 분야의 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석학회원이 됐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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