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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황조롱이·수리부엉이·삵… 다시 야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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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6 01:00:00 수정 : 2021-11-25 15: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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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6종 438마리 구조
25일 경북 봉화군 일원에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가 치료가 끝난 수리부엉이를 방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에서 다친 채 발견된 야생동물이 치료 끝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북도는 25일 봉화군 일원에 천연기념물인 야생동물 모두 6마리를 방사했다. 탈진과 외상 등으로 구조된 황조롱이와 수리부엉이, 삵 각각 2마리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을 회복시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 내에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다.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경북 거점 야생동물병원’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구에서 발견된 야생동물 치료와 방사도 돕고 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달 말 기준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참매 등 66종 438마리를 구조했다. 조류 304마리, 포유류 132마리, 기타 2마리이다. 이들 개체는 주로 탈진과 교통사고 등으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들어왔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영구장애를 입어 자연으로 돌려보내지 못한 독수리와 꽃사슴 등 13종 52마리는 야생동물생태공원에서 보호하고 있다.

 

정철화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기후 변화와 도시개발로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가 빨라지는 만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심점이 돼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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