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을 논스톱으로 다니는 공항철도 직통열차가 내년 1월 1일부터 다시 달린다. 서울역을 출발해 중간역에는 서지 않고 인천공항1·2터미널역만 정차하며 43분이면 닿는다.
공항철도는 코로나19 예방 접종률 증가와 여행 안전권역 시행 등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되면서 직통열차가 운행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입국객의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4월 1일 이후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 수속과 출국심사 서비스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열차처럼 중간역에 정차하는 방식으로 다니던 직통열차 임시 운행은 같은 기간부터 멈춘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울역에서 회차 시 차내 소독을 벌이고, 이용객 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창측 좌석만 판매한다. 무료 생수도 제공하지 않는다. 승차권은 공항철도 예약사이트 등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직통열차 운행 재개는 해외 입·출국객의 승차를 허용하고, 철저한 방역 및 관리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정”이라며 “준고속열차 투입을 통한 속도 향상과 혼잡률 완화 등 이용객의 편의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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