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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온몸에 피멍 든 3세 아이...의붓 엄마가 부르면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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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5 10:19:06 수정 : 2021-11-25 1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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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3세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의붓어머니 이 모씨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3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의붓어머니가 아이 생전에 엄마가 부르면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4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친부의 직장동료는 “계모가 아기를 불렀더니 아기가 계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고 증언했다.

 

앞서 33살 의붓어머니 A씨는 3살 아이를 학대에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됐다. 친부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숨진 아이는 돌 무렵 친부가 집을 나간 뒤 친모에게 길러지다 한 달 만에 돌아온 친부에게 다시 넘겨졌다. 이때 친부는 아기를 지인에게 8개월 정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강했던 아이는 약 1년 6개월 전 친부와 계모에게 돌아온 뒤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모가 자신의 딸을 낳은 7개월 전부터 학대 당했던 아이는 점점 말라가기 시작했다.

 

의붓어머니는 아이를 맡게 된 직후부터 “친모와 닮아 화가 난다”는 폭언을 하고 학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래에 비해 말이 어눌했던 아이는 계모가 부르면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찰은 당시 아이가 길러졌던 집에서 부러진 식탁 의자와 효자손이 발견하고 이런 물건으로 아이를 때렸던 것으로 보고 유전자 감식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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