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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무총장 김영진·권성동으로 교체… 진격하는 ‘의혈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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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5 10:04:15 수정 : 2021-11-25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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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중 7명 이번 대선에서 후보 측근 분포
김영진·김남국·문진석 등 ‘7인회’ 일찍부터 도와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 김영진 의원(왼쪽), 국민의힘 사무총장 권성동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 김영진 의원이 25일 내정되면서 여야에서 중앙대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 후보는 송영길 대표와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확정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모교인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이 후보를 원내에서 일찌감치 도왔던 ‘7인회’ 핵심 인사다. 지난해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터라 이 후보의 당 장악력이 한 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사무총장으로 4선 권성동 의원을 세웠다. 권 의원도 중앙대 법대 출신 인사다. 정치권에서 중앙대 출신 인사는 흔치 않다. 21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은 모두 7명으로 민주당 4명(노웅래·김영진·김남국·문진석), 국민의힘 3명(권성동·장제원·이종성)이다. 특히 민주당 중앙대 출신 의원들 중 김영진·김남국·문진석 의원은 당 내 경선 이전부터 이 후보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노웅래 의원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어서 경선 당시 중립을 지켰지만 후보 선출 이후 공약 수립 등 정책을 만드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사무총장이 선거 때 자금 관리 등 핵심적인 일을 해야하는 만큼 후보가 더 믿고 맡길 사람을 찾은 것 같다”며 “사고 안 나게 책임지고 임무를 수행하라는 뜻 같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중앙대 출신에 이 후보 후배여서 중용됐다기보다는 평소 김 의원 일처리 스타일이 빠른 편이라 이 후보가 선호한다”며 “당을 기민하게 재편하려는 후보의 뜻이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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