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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만찬’ 윤석열 “어떻게든 잘 되도록 도와는 주겠더더라” VS 김종인 “출발을 잘해야지”

입력 : 2021-11-25 08:49:49 수정 : 2021-11-25 22: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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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어떻게든 잘 되도록 도와는 주겠다고 말씀”
金 “왜 내가 입장 견지할 수밖에 없는지 얘기”
(왼쪽부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글쎄 뭐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 전 위원장과 권성동 의원과 이날 오후 6시30분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나 약 1시간40여분 간 선대위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여부와 관련해 최종 합의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만찬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그 사유에 대해서는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어차피 예정이 된거니까 내일 최고위에서 총괄(선대)본부장들은 발표를 (먼저) 해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과 추가로 만날 약속을 잡았냐는 질문엔 “따로 약속한 건 없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시고, 또 어떻게든 잘 되도록 도와는 주겠다, 그리고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는 문제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별히 결과란 게 나올 수 없고, 내가 왜 내가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후보한테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식사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별로 그렇게 내가 무슨 후보와 특별한 이견이 생겨서 하는 게 아니고, 선대위라는 게 제대로 하려고 하면 선대위 운영에서 쓸데없는 잡음이 생기면 될 수 없단 얘기를 한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부터 출발을 잘해야지, 도중에 쓸데 없는 잡음이 생겨서 그 때 가서 이러니 저러니 하는 것은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에 정비를 하고서 출발을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냐는 질문엔 “아직은 거기에 대해 특정적인 이야기는 안했다”며 확답을 피했다.

 

기자들이 ‘아직 안 하신다는 건가’라고 재차 묻자 대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좋은 분위기인데, 같이 도와주시겠단 건 맞는데 정비를 잘 해서 출발을 하자는 뜻을 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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