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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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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4 18:38:01 수정 : 2021-11-24 2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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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제3지대 공조’ 제안에 화답
‘쌍특검 도입’ 등 정책 협력 가능성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4일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제3지대 공조’ 제안에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한 양강 구도로 판세가 흐르는 가운데 이들의 연대가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추구하는 각자의 철학과 가치 지향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 제안에 안 후보가 이틀 만에 화답하면서 양당 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제3지대 연대론이 곧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지난 22일 안 후보를 향해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해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하자”며 조건 없는 만남을 요구한 바 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완주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사안별 정책공조 형태로 연대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대장동 개발 특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투표제 도입, 중대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 방안도 양측 간 이견이 작아 공조 가능한 사안으로 꼽힌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대전대학교에서 청년 토크콘서트를 가지며 2030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청년주거, 군복무제, 교육개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40분 가까이 청년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안 후보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동기가 청년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서”라며 “2030세대가 모인 자리에서 어떤 부분에 박탈감을 느끼는지 물어보고 각각의 해법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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