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최초의 대규모 아파트로,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제주도는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재건축 정비구역 면적은 3만5181.6㎡다.
새로 지어지는 제원아파트는 전체 11개 동,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다.
기존 656가구보다 44가구가 늘어난 700가구로 지어진다.
또 작은도서관, 주민공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공동이용 시설도 마련된다.

입주민들은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식 조합 설립 절차를 밟는다. 이후 시공사를 선정해 교통환경영향평가, 건축계획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각종 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시행 인가, 이주·철거·착공, 준공인가 등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절차가 진행된다.
제주시 연동 251-16번지 일원에 자리 잡은 제원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5층의 656가구 규모로 1979년 제주에서는 첫 대단위 아파트로 준공됐다.
제원아파트는 2016년 9월 안전진단을 시작해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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