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에서 남편이 아내의 얼굴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편은 “부부싸움”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거리에서 여성 A(60)씨가 코에 칼이 박힌 채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모습을 본 주민들은 경찰과 구급대를 불렀고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흉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는 A씨의 남편 B(64)씨로 A씨와 말다툼 끝에 아내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다가 약 25cm 흉기로 얼굴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경찰은 B씨의 행위에 살해 목적이 있다고 보고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B씨는 경찰에 “부부 싸움이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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