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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공략 어떻게…이준석 “저한테 맡길 게 아니라 조언 들어 尹 스타일 바꿔야”

입력 : 2021-11-25 07:00:00 수정 : 2021-11-25 23:48:04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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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한길처럼 '특임' 맡으면 김병준 받아들일 수도"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사진)는 24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인선 충돌과 관련, "약간의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상황 변화가 있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큰 상황 변화라면 윤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영입 철회 의사를 밝히는 것인데 평소 인사 스타일을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병준 전 위원장 개인에 대한 비토(거부)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특별조직(새시대준비위원회)을 맡아 특임을 하는 것인데, 김병준 전 위원장도 그런 형태 조직으로 정리된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아닌 분이 선대위를 총지휘한다면 빨리 그 내용이 결정되고 후보가 그런 의중을 주변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 입장을 번복한 데 대해선 "개인 생각과 당 후보의 생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개인 생각 답변이 혼란을 초래했지만, 의견 조정을 통해 의사를 변경한 것은 좋았다. 경청의 자세를 보여주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최근 윤 후보가 언론사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가 프롬프터 미작동으로 2분가량 침묵한 것을 두고는 "5초 뒤에 동작할지, 10초 뒤에 동작할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던 모양"이라며 "프롬프터 없으면 발언 못 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다"고 말했다.

 

대선에서의 2030 세대 공략에 대해선 "저한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제 조언을 들어 후보가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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