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불가리아 부르가스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디미타르 니콜로프 부르가스시장은 현지 시각 23일 오전 11시 부르가스시청에서 자매도시 조인식을 열고 협정서에 서명했다.
울산시와 부르가스시의 자매결연은 2017년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불가리아 공식방문 때 보이코 보리소프 전 불가리아 총리가 한국과 불가이라간 협력을 부르가스 시장에게 전권 위임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2018년 12월 울산시와 부르가스시는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 시의회는 2019년 2월, 부르가스시 시의회는 2021년 10월 자매도시 협정안을 각각 승인했다.
부르가스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날 부르가스시에서 자매도시 결연 조인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부르가스시는 아드리아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흑해 연안에 위치한 불가리아 제2의 항구 도시이자 산업, 교통, 문화, 관광 중심지다.
송철호 시장은 “산업도시, 물류 수출 항만도시라는 지역 유사성에 기초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콜로프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울산시와의 자매도시 결연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이번 조인식으로 두 도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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