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황교익 “한국 닭 맛없어” VS 양계협회 “어떤 근거로 이런 말 하는지”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11-23 17:32:20 수정 : 2021-11-24 15:31: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tvN 유튜브 채널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한국 육계는 맛이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한양계협회가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22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치킨 폄훼 내용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날 협회는 “우리나라 치킨에 대한 온갖 비방으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음과 동시에, 치킨 소비 감소를 유도한 결과가 어떠할지는 충분히 예상할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황 칼럼니스트의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 등 발언을 두고 “어떤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는지 이유나 알고 싶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유 없이 건드리고 반응이 없으면 물어뜯는 추악함이 당신의 천성인지는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사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칼럼니스트가) 작은 닭이 맛이 없다고 비아냥거리는데 (해당 크기는)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한 1.5kg 닭은 영원히 이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2조원이 넘는 닭고기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말미에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닭고기 관련 종사자들과 단순 무지의 개인적 견해를 사실인 양 퍼뜨려 혼선을 빚게 한 소비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tvN 유튜브 채널 캡처

 

앞서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 19일 오후 페이스북에 “부자는 치킨 안 먹는다. 물론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지 않는다”며 “먹는 것에 계급이 있냐고? 있다. 자본주의 대한민국”이라고 적은 바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