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3호선 열차 내에서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를 내뱉으며 바닥에 드러눕는 등 난동을 피운 여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는 ‘3호선에 등장한 섹XX 빌런’, ‘지하철 3호선에서 X스를 외치다’ 등의 제목으로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운 뒤 “섹X, 인생은 섹X”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여성은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다가 비틀거리면서 옆 칸으로 이동했다. 또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옆을 스쳐 지나간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1시17분쯤 원흥역 인근에서 발생했다”며 “당시 해당 여성에 대해 마스크 비정상적인 착용, 소란 행위 등으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불광역에서 직원이 출동해 하차시켰고, 계도했다. 이후 다시 지하철에 승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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