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만대 분량 2022년 수출 계획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으로부터 1450억원 규모 부품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약 34만대 분량, 1450억원 규모의 하프샤프트를 리비안에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8월 리비안과 계약한 2만대 분량을 포함해 총 36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를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수출할 계획이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 전기차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구동축은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리비안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이래AMS는 구동·제동·조향 등 차량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독일·프랑스 등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공급으로 향후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현지화나 투자 등의 절차로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건 외에도 리비안의 신규 프로그램 수주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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