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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5급 사무관 이상 여성 공무원 1명… 인사정책 개선 지적

입력 : 2021-11-24 01:00:00 수정 : 2021-11-23 1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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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의 5급(사무관) 이상 여성 공무원이 단 1명으로 나타나 인사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경북 도내 최저 수준으로, 이 중 4급(서기관) 이상 여성 공무원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공무원 직급별 남녀현황은 모두 646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 408명, 여성 2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9급은 전체 직원 90명 중 남성 50명, 여성 40명, 8급은 119명 중 남성 66명, 여성 53명, 7급은 178명 중 남성 115명, 여성 63명, 6급은 218명 중 남성 137명, 여성 81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5급 사무관(과장급)의 경우 전체 37명 중 남성이 36명이고, 여성은 단 1명뿐으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4급은 전체 4명 중 남성만 4명으로 밝혀졌다.

 

지난 9월 말 기준 도내 13개 군 단위 지자체와 비교할 경우 칠곡군은 여성 사무관이 10명, 의성군 9명, 성주군 6명, 영덕군 4명, 봉화군 2명, 영양군 3명 등이다.

 

인구가 9000여명에 불과한 울릉군도 여성 사무관이 4명이다.

 

울진군은 도내 시 단위 지자체까지 포함할 경우 23개 시군 중 여성 사무관 숫자가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면서 정부의 양성평등 시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주민 송 모(72·평해읍) 씨는 “이 같은 열악한 고위직 여성 공무원 수는 울진군의 양성평등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사례”라며 “무엇보다 군수의 인사정책에 대한 관심과 개선 의지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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