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 약 20명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경주 대릉원, 첨성대, 석굴암, 불국사, 월정교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북을 방문한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이들에게 방역 키트와 각종 기념품을 전달하며 방문을 환영했다.

지난 16일 입국한 싱가포르 관광객들은 경북 이외에도 다른 지역을 둘러본 뒤 23일 출국 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한국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한 나라다.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들은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트래블버블 시행국가를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하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북관광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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