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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 비상”…충북서 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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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3 11:00:00 수정 : 2021-11-23 1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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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충북 음성군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사례가 발생하면서 해당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가 세워졌다. 음성군 제공

충북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최종 확진됐다. 이 농장은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고병원성 감염 가능성이 있는 AI 항원(H5형)이 검출돼 육계 9만1900마리를 살처분하고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번 감염은 올해 가을 들어 전국 가금농장에서 7번째 확진이다. 음성군에선 지난 8일 메추리농장을 시작으로 4번째다.

 

충북도는 음성군 금왕읍 일대 AI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30일 총력전에 들어갔다. 또 보호지역(500m~3km)에 사육 중인 육계 1호 4만 마리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으면 오는 25일까지 조기 출하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야산에서 죽은 야생멧돼지에 대해 ASF 진단검사 결과 전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13일 ASF 감염으로 죽은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강원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와 5.7km 정도 떨어진 지역이다.

 

앞서 지난 19일 충북에서 처음으로 단양군에서 ASF 발생 이후 사흘 만에 제천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이에 죽은 야생멧돼지 수색을 강화하고 울타리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AI와 ASF는 야생 조류와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해 가금농장이나 양돈농장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농장 출입 시 가축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죽은 야생멧돼지를 발견하면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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