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9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총 42만950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날(2827명)보다 128명 줄어든 것으로, 월요일 발생 확진자가 2000명 넘긴 건 9월28일(2288명)과 지난 16일(2124명) 이후 세 번째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는 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685명이고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서울이 1160명, 경기 769명, 인천 129명으로 수도권(총 2058명)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의 76.6%다.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전날보다 34명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522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한 위중증 환자 수는 18일 506명, 19일 499명, 20일 508명, 21일 517명, 22일 515명, 23일 549명 등 사실상 일주일째 5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전날 사망자는 30명 늘어 누적 332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후 코로나19 방역지표가 악화함에 따라, 전날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에서 ‘높음’으로 2단계 상향 조정했다.
수도권은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 상황에 왔다고 판단하며 코로나19 위험도를 5단계 중 가장 높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고, 상황이 더 악화하면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9.0%(누적 4058만5580명)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0%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4%(누적 4229만47명)로, 18세 이상 인구 기준 9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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