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차량으로 ‘차박캠핑’을 즐기는 행사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 남구는 오는 26일에서 28일 남구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그린차박페스티벌 in 울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소경제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리고, 급증하고 있는 차박캠핑 수요에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박캠핑은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차량과 연계한 텐트 등의 캠핑 장비를 이용해 즐기는 여가활동을 말한다.
페스티벌엔 전국에서 총 98개팀(1개 팀당 최대 4명)이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한다. 49개팀씩 2개조로 나눠 1박2일간 힐링 캠핑과 부대 프로그램을 즐긴다. 사전예약을 거친 참가팀 중 A조는 26일부터 27일, B조는 27일부터 28일 각각 캠핑장을 이용한다.
부대 프로그램은 즐길만하다. 셰프초청 캠핑요리 체험, 버스킹 공연, 영화관람, 남구 주요관광지인 장생포 고래특구일원과 태화강동굴피아 등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시티투어를 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프로그램과 별도로 친환경차량 전시장도 설치·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자는 백신접종완료자 또는 행사참가 당일 오후 1시 기준 48시간 이내 PCR결과 음성이 확인된 자(2010년 이후 미성년자 제외)만 가능하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차박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아웃도어로 급부상하면서 수요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늘어나는 차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관광자원화 시키면서, 바람직한 캠핑문화도 정착시킨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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