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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고용, 코로나19에 양·질 모두 감소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1-23 07:52:28 수정 : 2021-11-23 08: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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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1만8100명 줄고 비정규직 5300명 늘어
고용 감소 인원 중 67%는 여성…8654명 감소
삼성전자, 코로나19 이전보다 8600명 증가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 고용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비교 가능한 313개의 대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고용 인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125만2652명에서 올해 3분기 123만9822명으로 1.02%(1만2830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이 늘면서 고용의 질도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1만8199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5369명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고용 인원 중 남성은 74%, 여성은 26%로 집계됐다. 고용 감소 인원 1만2830명 중 남성이 33%(4266명), 여성이 67%(8654명)로 여성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4.1%), 증권사(3.5%), IT·전기전자(3.4%), 공기업(3.0%) 순으로 고용 인원이 증가했다. 이와 달리 상사(-25.1%), 유통(-10.4%), 통신(-4.8%) 업종에서는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IT·전기전자 업종에서 고용 인원이 8880명 증가했지만, 유통 업종에서는 1만1336명이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고용 인원이 8606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2018명), SK하이닉스(1550명), 코웨이(1488명), 롯데케미칼(1309명), LG이노텍(1288명) 등의 순이었다. 현대자동차와 LG이노텍의 경우 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직의 고용 인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고용 인원이 늘었다.

 

고용 증가율로는 SK이노베이션 37.5%(764명↑), 네이버 24.7%(885명↑), 엔씨소프트 23.7%(876명↑), 카카오 14.9%(426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쇼핑은 2년 새 고용 인원이 5097명 줄었다. CJ CGV 3722명, GS리테일 1826명, LG디스플레이 1619명, KT 1462명, 대한항공 1290명, GS건설 1218명, 이마트 114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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