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3개 산단 동시개발… 분양률 주목
충남 천안시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에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이 속속 이전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 북부BIT일반산업단지가 착공 약 8개월 만에 12개 업종 47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마쳤다. 분양률 100%를 달성한 것이다. 산업단지를 분양받은 47개 기업은 서울·인천 등 수도권 기업 31개사, 경상도 지역 기업 3개사, 충남 내 타 시·군 기업 2개사, 관내 11개사다.
입주 예정기업들은 반도체 완제품 검사장비 제조회사인 ㈜테크윙, ㈜화세라믹스, ㈜보성이엔지 등 반도체부품제조기업과 2차전지와 수소전지 등 첨단산업기업들이 26개사다. ㈜하이플, 알리코제약㈜ 등 의약품 제조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 4개사, 자동차·뷰티 관련 기업 17개사 등이다.
천안시는 현재 13개 산업단지(855만8203㎡)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100% 분양을 완료한 북부BIT산단은 587만5332㎡ 규모다. 앞서 LG생활건강퓨처산단(38만8373㎡)과 동부바이오산단(33만4108㎡)도 100% 분양됐다. 분양 중인 성거일반산단(21만3185㎡)은 80%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청약단계인 천안테크노파크·5산단확장·풍세2산단은 각각 72%, 46%, 65%의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천안시는 산업단지 분양률이 높은 이유로 우수한 입지·교통 여건, 풍부한 인적자원,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 여건을 꼽고 있다. 산업단지 분양 호조 등을 기반으로 천안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253개 기업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투자유치 금액은 3조1300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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