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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대기자 804명, 역대 최다…정은경 “악화 땐 방역강화 검토할 수도”

입력 : 2021-11-22 22:00:00 수정 : 2021-11-22 17: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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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827명, 월요일 기준 가장 많아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3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최악의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22일 신규 확진자는 2827명을 기록해 월요일 확진자 발표 기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어 500명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가운데 병상 대기자만 804명에 이르는 등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아직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상황 악화가 계속되면 검토도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논의를 해야 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주간 (11월14일~20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일평균 2733명으로 전주 2172명 대비 25.9%(562명)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1주간 일평균 2174명으로 전주 1711명 대비 27%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새로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82명 늘어난 592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515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도 하루 만에 145명 늘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았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비율 등을 감안한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은 ‘높음’을 기록했고 수도권의 경우 ‘매우 높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어제(21일) 지표 평가를 진행했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자문을 들은 상황”이라며 “이번주 일상회복지원위도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주간 위험 평가를 토대로 부처와 지자체와 의견을 수렴해 어떤 부분을 강화하고 보완할 것인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런 부분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만 별도로 비상계획을 발동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위험도를 평가할 때는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위험이 악화될 경우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 방역 조치를 최대한 강화하고 개개인의 방역 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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