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며 영국 일간 가디언이 ‘카타르월드컵 A to Z’를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 관중석에서 주류 구매가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현행 카타르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음주는 위법이다. 다만 당국은 월드컵 기간만큼은 저렴한 가격에 쉽게 주류를 살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카타르월드컵 기간 성소수자에 대한 관용 및 경기 참여를 장려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따를 예정이다. 카타르는 자국 내 엄격한 반 성소수자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카타르는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FIFA 규정을 따를 예정이다.
조이스 쿡 FIFA 사회적 책임 및 교육 책임자는 “무지개 깃발, 티셔츠 모두 경기장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른 이성 커플과 마찬가지로 공공장소에서 찐한 애정 행각은 삼가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입장권’은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입장권 가격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가격과 비슷할 예정이다.
또 카타르월드컵 주최 측은 월드컵 기간 100만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숙박업소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카타르 내 숙박 시설 보유 객실은 약 3만개에 불과하다. 주최 측은 프랑스 호텔 체인기업 아코르와 협력해 6만개 이상을 숙박업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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