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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기준 3회로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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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2 15:18:25 수정 : 2021-11-23 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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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전 FDA 국장 “1·2회차 접종에 부스터샷까지 접종해야”
“CDC, 지난 주 18세 이상 성인에 부스터샷 접종 권고 조치”
“당장 방안 시행 어렵겠지만, 조만간 자체적 방안 실현 추진”
파우치 소장, ‘신중론’ 입장…“상황 변하고, 데이터 따라야 해”
코로나19 부스터샷의 정의.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접종 완료 기준을 추가 접종(부스터 샷)까지 포함해 3회로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유럽 등 일부 국가들은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일각에서는 신중론을 펴고 있어 정확한 결정은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미국 보건당국이 완전 예방접종 기준을 3회로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AP=연합뉴스

 

현재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완료 기준은 2회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3회차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이는 2회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CDC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뒤 6개월이 지난 사람은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고틀리브 전 국장은 보건당국이 언젠가는 부스터 샷을 포함해 3회차 백신까지 다 맞은 사람만을 완전 예방 접종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는 아니겠지만 결국 코로나 백신은 3회 접종으로 기준이 바뀔 것”이라며 “기업들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요구하는 자체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CDC가 이런 방안을 당장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최근 고령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도가 낮은 젊은이들이 3회차 접종을 꼭 해야 하는지를 놓고 의료계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EPA=연합뉴스

 

또한 일부 보건의료 전문가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BC 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완전 예방 접종 정의에는 부스터 샷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매년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상황은 변하고 데이터를 따라야 한다”며 “완전 예방 접종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맞거나 얀센 백신을 한번 맞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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