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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생, 택배 배달 AI 로봇 개발...공학페스티벌서 최우수상

입력 : 2021-11-23 01:00:00 수정 : 2021-11-22 15: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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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부경대 전자공학과 ‘PACIFIC팀’. 왼쪽부터 김형우, 권혁준, 박재범 학생.

최근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서 택배 관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AI(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된다.

 

국립 부경대학교는 22일 전자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PACIFIC팀’이 AI 로봇을 활용한 택배 배달 아이디어로 2021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경대 전자공학과 학생 박재범·김형우·권혁준씨로 구성된 PACIFIC팀은 이번 대회에서 ‘AI를 이용한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 로봇’을 출품했다.

 

이들이 출품한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 로봇은 건물 택배스테이션에 모인 택배를 해당 호실로 배달해 대학 기숙사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택배 분실·방치·도난과 같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했다.

 

택배가 건물 택배스테이션에 도착하면 이곳에 설치된 웹캠이 주소지 정보를 인식해 로봇에게 보내고, 대기하던 로봇이 택배스테이션으로 이동해 택배를 집어 들고 해당 호실 앞에 갖다 놓는 방식이다.

AI를 이용한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 로봇의 택배 물건 배달 시연 장면. 부경대 제공

기존 택배 배달 로봇은 사람이 물건을 직접 로봇에게 줘야만 이동하는 반면, 이들이 개발한 AI 로봇은 바닥에 놓인 택배를 스스로 들어 올리고 이동할 수 있다. 사람의 팔에 해당하는 그리퍼(Gripper)에 진공흡착 방식을 적용해 종이상자는 물론, 비닐 포장 물건까지 모두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박재범씨는 “AI 로봇을 활용해 택배를 배달하면 택배 분실이나 도난 등의 사고를 줄이고, 택배 관련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부경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을 받아 이번 경진대회 자체예선과 지역 예선을 모두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전국 87개 대학 138개 팀 공학계열 대학생들과 겨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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