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이 부산을 비롯한 러시아 모스크바와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5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부산시가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박람회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정재씨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제1호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 배우 이정재씨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참여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며 “이정재씨는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개최가 필요하단 사실에 공감하며 홍보대사직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음 달 중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공동으로 이정재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정계와 경제계, 언론계 및 문화계 등 국내외 홍보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민국 전체가 나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진행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정부 유치지원위원회’ 1차 회의에서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부처의 모든 지원’을 요청한 결과, 정부 차원의 역량 총결집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북항 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진행과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조기 수립을 착수하기로 다짐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산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추진본부 한시 기구 설치 건의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시와 정부는 다음 달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열리는 후보국들의 첫 번째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인지, 또 부산이 왜 인류 평화와 공존 번영을 상징하는 도시가 되었는지, 부산이 어떻게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인지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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