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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LG이노텍, 1조원 들여 구미 A3공장 인수 추진

입력 : 2021-11-23 01:00:00 수정 : 2021-11-22 12: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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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반도체 기판 시장 진출을 위해 구미에 1조원대를 투자해 LG전자 구미 A3공장을 인수해 생산시설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LG이노텍은 미국 애플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늘어나 안정적인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기로 가닥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사회 결정을 앞두고 있고 최종 승인이 나면 내년 상반기 생산 설비와 장비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에 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LG이노텍은 LG전자 구미공장의 일부 생산라인까지 빌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구미사업장은 A1~A3공장으로 구성됐다. 최근 TV 생산라인 일부를 해외·수도권으로 생산물량을 꾸준히 이전하면서 공장 비중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5월에는 TV·사이니지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해 현재 4개 라인만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공장 면적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LG이노텍은 반도체 호황 덕분에 올해 3분기까지 9조22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매출액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은 카메라 모듈 등 애플 관련 물량 비중이 70%대에 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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