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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 세계최대 클래식 연주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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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2 06:00:00 수정 : 2021-11-22 0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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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오케스트라로 기네스북에 도전한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 단원들이 지난 13일 수도 카라카스의 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차이콥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연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네스북의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 기록이 경신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13일 기록 경신을 위해 자국에서 도전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기네스북 신기록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12∼77세 연주자들 1만2000명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자리에서 모여 차이콥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연주했는데, 260명 심사관들은 이중 8573명이 유효하게 참여했다고 판정했다. 이는 종전 기네스 기록이던 2019년 러시아에서의 8097명 동시 연주보다 많은 인원이다.

 

이번 기록 경신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 출신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엘시스테마'는 '시스템'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음악을 가르쳐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음악교육 시스템이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빈곤과 폭력 등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널리 알려졌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과 프랑스 파리 오페라 음악감독인 구스타보 두다멜도 엘시스테마 출신이다. 엘시스테마 감독 에두아르도 멘데스는 "이번 기록 경신은 엘시스테마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전체에 큰 성취"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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