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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 프레임 사라져야” VS 진중권 “안티 페미로 재미 좀 보더니∼”

입력 : 2021-11-21 23:27:43 수정 : 2021-11-21 23: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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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사진)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오른쪽 사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또다시 페미니즘 설전을 벌였다.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여성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데 대해 ‘성 중립적’으로 봐야 한다는 이 대표에 맞서 진 전 교수는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페이스북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여성 피살사건을 ‘교제 살인’으로 규정하고 문제를 제기한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선거 때가 되니까 슬슬 이런저런 범죄를 페미니즘과 엮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유대주의, 전라도 비하 등과 하등 다를 것 없는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 프레임은 사라졌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 대표와 장 의원 간 공방을 담은 교수를 페북에 공유하고 “국민의힘의 ‘이준석 리스크’가 현실화됐다”며 “공당의 대표가 이제 교제 살인까지 ‘쉴드’치고 나서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안티 페미로 재미 좀 보더니 정신줄 놓은 것 같다”고 다소 원색적으로 질책했다.

 

이 대표도 지지 않고 댓글을 통해 “범죄를 페미니즘에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위험한 선동”이라며 “고유정의 살인이나 이번 살인사건 모두 ‘gender-neutral’(성 중립적)하게 보는 게 정답인데, 이걸 젠더 이슈화시키는 게 갈라치기 시도”라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도 댓글에 대한 재반박을 통해 “젠더 살인인데 젠더 뉴트럴하게 보라는 X소리는 정말 몰라서 하는 소리인지, 당무 우선권이 넘어간 상황에서 안티 페미 마초들 지지가 필요해 알면서 하는 X소리인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나아가 “그걸 논리라고 펴고 앉았나”라며 “그 궤변 반박하려면 말이 길어지니까 따로 긴 글로 쓰겠다”고 확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다시 페북에 “내일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 공무원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며 “공정한 경찰 공무원 선발에 대해 조금 더 치열하게 논쟁할 필요가 있다”고 적기도 했다.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의 빌라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사건에서 지적된 여경의 부실한 대응을 공론화할 심산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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