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BTN라디오 ‘수호천사 김중연입니다’ DJ로도 활약

“아이돌 시절이요?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려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죠.”
2015년 에이식스피(A6P) 리더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 김중연(29) 앞에는 늘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지난해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본격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그는 인터뷰 내내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소재 BTN 라디오에서 만난 김중연은 “데뷔 당시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고 군대에 갔는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후 저만의 정체성을 찾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했다.
이 방송국에서 ‘수호천사 김중연입니다’의 DJ로도 활약 중인 그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뒤 잘 풀리고 있다”며 “덕분에 라디오 진행도 하고, 좋아하는 무대도 이전보다 많이 서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부모님께 현금다발을 드리기 시작했다”며 활짝 웃어 보이면서 무대에 서는 즐거움(?)을 솔직하게 전했다.
DJ로서도 “남에게 해를 끼친 사연을 읽고 욕이 나갈 뻔한 적도 있다”며 청취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 시절이 그립지 않으냐는 질문에도 진솔한 소회를 털어놨다.
“아이돌이 아니라 ‘아이 둘’이 있을 나이가 됐다”는 우스갯소리를 던진 김중연은 “아이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트로트를 더 연구해서 무대 하나하나를 해나가는 것이 더 소중하다”며 “아이돌 활동을 했던 경험을 살려 ‘퍼포먼스형 트로트 가수’라는 저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진중하게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대중을 만날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개인 방송도 하면서 열심히 찾아뵙겠다”며 “내달 6일에 노지훈, 황윤성씨와 ‘미스터 트리오’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매주 라디오도 진행 중이니 ‘김중연구소’ 팬뿐만 아니라 다른 분도 많이 찾아와 달라”고 덧붙였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BTN 라디오 울림’ 애플리케이션이나 유튜브 채널 ‘BTN 라디오’에서 DJ 김중연을 만나볼 수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