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인 20일 광주·전남에서 10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 감염원인 다중이용·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거나 가족·지인·동료 사이 일상 접촉에 따른 확산세가 지속하는 모양새다.
21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70명(5792∼5861번째 환자), 전남 38명(4078∼4115번째 환자)이다. 광주 확진자 감염 경로는 △북구 목욕장 2곳 관련 18명 △조사 중 12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9명 △서구 유치원 관련 7명 △광산구 중학교 관련 6명 △광산구 초등학교 2곳 관련 5명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5명 △다른 시·도 확진자 관련 5명 △광산구 대형사업장 관련 1명 △서구 요양병원 관련 1명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1명이다.
광산구 모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 북구 지역 목욕장 2곳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지역 일자 별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8명(해외유입 2명), 6일 20명(1명), 7일 28명, 8일 11명, 9일 22명, 10일 32명, 11일 11명, 12일 31명, 13일 19명, 14일 26명(1명), 15일 11명, 16일 34명(1명), 17일 34명, 18일 24명, 19일 39명, 20일 70명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별로는 나주 6명, 목포 4명, 순천·담양·화순·무안 각 3명, 여수·광양·해남·완도·장흥 각 2명, 보성·영암·함평·영광·장성·신안 각 1명이다.
목포와 여수 확진자 중 4명은 초등·중등 학생이다. 전남교육청 직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남교육청에서는 3명의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나주에서는 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광양·장흥·해남·화순·보성·담양 등지의 확진자들은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가족이나 지인 접촉, 확진자와의 동선 겹침, 다른 지역 방문이 주요 감염 경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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